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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소파에 앉아 좋아하는 영화나 음악을 틀었는데, TV 자체 스피커에서 나오는 얇고 납작한 소리에 실망하신 적 있으실 겁니다. 사운드바를 하나 들여봐도 대사는 또렷해지지만 음악을 들으면 좌우가 붙어 있어 입체감이 살지 않고, 그렇다고 앰프에 스피커에 케이블까지 풀세트로 꾸미자니 공간도, 지식도, 예산도 부담스럽습니다.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바로 그 애매한 지점을 겨냥한 스피커입니다. 좌우로 확실히 벌어지는 스테레오 무대, 혼 트위터 특유의 시원한 고음, 크기를 잊게 만드는 저음을 앰프 없이 스피커 두 통만으로 완성해 줍니다. 게다가 이번 세대는 온쿄와 손잡고 내부 전자 회로를 새로 설계하면서 돌비 애트모스와 룸 자동 보정까지 품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오디오에 해박한 사람만 누리던 편의를 초보자도 그대로 가져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글에서는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의 핵심 스펙과 사운드 특징, 연결성, 셋업 편의성, 경쟁 모델 비교, 그리고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까지 하나씩 짚어 드리겠습니다. 스펙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분께 이득이 되고 어떤 분은 다시 한 번 고민해야 하는지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으니 끝까지 읽어 보시면 후회 없는 선택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목차 한눈에 보기
1.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란 어떤 스피커인가
2. 핵심 스펙 한눈에 정리
3. 온쿄 협업 전자 플랫폼과 돌비 애트모스
4. 연결성 총정리, HDMI부터 턴테이블까지
5. Dirac Live 룸 보정과 셋업 편의성
6. 경쟁 모델과 비교
7.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가, 구매 전 체크포인트
8. 자주 묻는 질문 FAQ
9. 마무리 총정리
1.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란 어떤 스피커인가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앰프와 DAC, 스트리밍 기능까지 스피커 안에 모두 담아낸 파워드 스피커, 즉 액티브 스피커입니다. 별도의 리시버나 앰프를 쌓아 올릴 필요 없이 두 통의 스피커와 케이블 한두 개면 곧바로 소리가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2020년 출시된 1세대가 컴팩트한 북셀프 크기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그 헤리티지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 내부를 통째로 갈아엎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겉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배플 소재부터 우퍼, 전자 회로까지 손대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라서, 단순한 색상 리프레시가 아니라 진짜 세대 교체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 TV 사운드가 답답하셨던 분, 사운드바로는 어딘가 아쉬우셨던 분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올인원 오디오입니다.
2. 핵심 스펙 한눈에 정리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의 심장은 한 통에 들어간 두 개의 드라이버입니다. 고음은 1인치 티타늄 LTS 트위터가 클립쉬의 상징인 Tractrix 혼에 얹혀 담당하고, 중저음은 새로 탑재된 5.25인치 Jet Cerametallic 우퍼가 책임집니다. 1세대의 4.5인치 우퍼보다 구경이 커진 만큼 저음의 양감과 깊이가 한층 여유로워졌습니다.
인클로저는 후면 포트를 둔 베이스 리플렉스 방식이며, 내부 공진을 잡기 위해 BMC라는 단단한 소재로 만든 단일 모노블록 배플을 새로 적용했습니다. 오른쪽 스피커에 앰프와 전자 회로가 들어가는 마스터, 왼쪽이 이를 받는 구조라 두 통을 케이블로 이어 주면 됩니다. 트위터를 감싼 Tractrix 혼은 소리를 앞쪽으로 곧게 쏘아 주는 역할을 해서, 볼륨을 크게 올리지 않아도 또렷하고 시원한 고음을 넓게 퍼뜨려 줍니다.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가 작은 덩치에 비해 존재감 있는 소리를 내는 비결이 바로 이 혼 구조에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스펙
원목 베니어 마감은 월넛, 에보니, 그리고 밝은 회색 그릴이 매치되는 레드 오크까지 선택지가 넓어 인테리어에 맞춰 고르시기 좋습니다. 하이레스 재생은 24비트 96킬로헤르츠까지 지원합니다.
3. 온쿄 협업 전자 플랫폼과 돌비 애트모스
이번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눈에 보이지 않는 속살, 바로 전자 플랫폼입니다. 클립쉬는 이번 세대를 온쿄 엔지니어들과 함께 개발했는데, 스피커 안에 사실상 AV 리시버 한 대분의 처리 회로를 통째로 집어넣었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덕분에 두 통짜리 스피커임에도 돌비 애트모스를 디코딩하고, 가상 높이 채널을 만들어 소리가 위쪽과 주변으로 퍼지는 입체감을 연출합니다. 물리적으로 천장 스피커를 달지 않아도 영화의 헬리콥터가 머리 위를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어느 정도 흉내 내 준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무비, 뮤직, 다이렉트 같은 사운드 모드와 대사 강조 기능, 5밴드 이퀄라이저가 더해져 영화를 볼 때와 음악을 들을 때를 취향껏 다르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가 단순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아니라 홈시어터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 연결성 총정리, HDMI부터 턴테이블까지
올인원 스피커의 진짜 가치는 결국 얼마나 많은 기기를 물릴 수 있느냐에서 갈립니다.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이 부분에서 상당히 넉넉합니다. TV 연결의 핵심인 HDMI는 2.1 규격의 eARC 입력과 출력을 모두 갖춰, 케이블 한 가닥으로 TV와 이어 주면 리모컨 볼륨 조절과 전원 연동까지 한 번에 해결됩니다. 8K와 HDR10 플러스, 돌비 비전, VRR 같은 최신 영상 규격도 그대로 통과시켜 게이밍 환경에도 유리합니다.
여기에 광 입력과 RCA 스테레오 입력, 프리앰프를 내장한 포노 입력까지 있어 턴테이블을 별도 장비 없이 바로 연결해 LP를 들을 수 있습니다. USB-C와 USB-A, 유선 이더넷 포트도 마련돼 있고, 무선으로는 블루투스 5.4는 물론 에어플레이2, 크롬캐스트, 스포티파이와 타이달, 코부즈 커넥트까지 지원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앱을 열어 바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는 점이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의 큰 강점입니다.
5. Dirac Live 룸 보정과 셋업 편의성
아무리 좋은 스피커라도 방의 형태와 가구 배치에 따라 소리는 얼마든지 뭉개질 수 있습니다.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이 고질적인 문제를 Dirac Live 룸 보정으로 풀어냅니다. 구성품에 캘리브레이션 마이크가 함께 들어 있어, 클립쉬 커넥트 플러스 앱을 켜고 짧은 측정 과정을 거치면 지금 이 공간에 맞춰 스피커가 스스로 소리를 다듬어 줍니다.
복잡한 수동 이퀄라이징이나 오디오 지식이 전혀 필요 없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실험실에서 측정한 이상적인 소리가 아니라 내 방의 실제 울림을 반영해 균형을 잡아 주기 때문에, 저음이 벽에 부딪혀 붕붕대던 문제나 특정 대역이 튀는 현상을 눈에 띄게 줄여 줍니다. 상단에는 금속 다이얼과 버튼이 있어 볼륨과 입력을 손으로 바로 조작할 수 있고,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새 리모컨도 함께 제공됩니다. 초보자도 박스를 열고 삼십 분 안에 제대로 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한 셈입니다.
6. 경쟁 모델과 비교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가 좋은 것은 알겠는데,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형제 모델이 있고 1세대와도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로 핵심 차이를 정리해 드리니 내 공간과 예산에 맞는 선택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원룸이나 중형 거실에서 음악과 영화를 두루 즐기실 분께는 파이브 2세대가 가장 균형 잡힌 선택입니다. 이미 1세대를 쓰고 계시다면 돌비 애트모스와 룸 보정, 스트리밍 기능이 얼마나 필요한지가 교체의 기준이 됩니다. 반대로 거실이 넓고 저음의 스케일을 더 원하신다면 우퍼가 큰 세븐스 2세대로 눈을 돌리시는 편이 후회가 적습니다.
| 구분 | 더 파이브 2세대 | 더 파이브 1세대 | 더 세븐스 2세대 |
|---|---|---|---|
| 우퍼 크기 | 5.25인치 | 4.5인치 | 6.5인치 |
| 트위터 | 1인치 티타늄 LTS, Tractrix 혼 | 1인치 티타늄 | 1인치 티타늄 LTS, Tractrix 혼 |
| 돌비 애트모스 | 지원, 가상 높이 | 미지원 | 지원, 가상 높이 |
| 룸 보정 | Dirac Live, 마이크 포함 | 없음 | Dirac Live, 마이크 포함 |
| HDMI | 2.1 eARC 입출력 | ARC 입력 | 2.1 eARC 입출력 |
| 블루투스 | 5.4 | 5.0 | 5.4 |
| 스트리밍 | 에어플레이2, 크롬캐스트, 스포티파이 외 | 블루투스 위주 | 에어플레이2, 크롬캐스트, 스포티파이 외 |
| 추천 공간 | 원룸에서 중형 거실 | 소형 공간 | 중형에서 대형 거실 |
7. 어떤 사람에게 잘 맞는가, 구매 전 체크포인트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만능에 가깝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정답은 아닙니다. 우선 케이블과 장비를 잔뜩 늘어놓기 싫고 깔끔한 책상이나 거실에서 좋은 소리를 원하시는 분께 특히 잘 맞습니다. 사운드바로는 음악이 아쉬웠던 분, LP나 CD 같은 아날로그 소스를 함께 쓰시는 분께도 훌륭한 대안입니다.
다만 몇 가지는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두 스피커는 유선으로 연결되므로 좌우 사이에 케이블이 지나갈 자리가 필요하고, 마스터 스피커 쪽에 콘센트가 있어야 합니다. 또 클립쉬 특유의 시원하고 힘 있는 성향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청음 후 결정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주 넓은 대형 거실을 꽉 채우려는 목적이라면 상위 모델이나 서브우퍼 추가를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 서브우퍼 출력 단자가 있어 나중에 저음을 보강하기도 수월합니다. 이런 조건만 맞으면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쓰실 수 있습니다. 구매 전에는 스피커를 올려 둘 선반이나 스탠드의 폭이 충분한지, 그리고 두 스피커의 간격을 최소 1미터 이상 벌릴 수 있는지도 미리 재 보시길 권합니다. 간격이 너무 좁으면 이 스피커의 최대 강점인 넓은 스테레오 무대가 제대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8.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서브우퍼 없이도 저음이 충분한가요?
5.25인치 우퍼와 후면 포트 설계 덕분에 크기 대비 상당히 단단하고 깊은 저음을 들려줍니다. 일반적인 원룸이나 중형 거실에서 음악과 영화를 즐기기에는 서브우퍼 없이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영화의 초저역 진동까지 온몸으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서브우퍼 출력 단자를 활용해 나중에 보강하실 수 있습니다.
Q2. TV에 연결하면 리모컨 하나로 볼륨 조절이 되나요?
네, HDMI eARC와 CEC를 지원하기 때문에 호환되는 TV라면 케이블 한 가닥만 연결해도 TV 리모컨으로 볼륨과 전원을 함께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스피커 리모컨을 매번 찾지 않아도 되어 사용 편의성이 좋습니다.
Q3. 오디오를 잘 몰라도 셋업이 어렵지 않나요?
어렵지 않습니다. 두 스피커를 케이블로 잇고 전원과 소스를 연결한 뒤, 클립쉬 커넥트 플러스 앱으로 룸 보정만 한 번 돌려 주면 됩니다. 마이크가 기본 제공되고 과정도 앱이 안내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9. 마무리 총정리
지금까지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봤습니다. 핵심만 다시 정리하면, 이 스피커는 앰프와 스트리밍, 룸 보정까지 한 몸에 담아 복잡한 장비 없이도 제대로 된 스테레오 사운드를 완성해 주는 올인원 파워드 스피커입니다.
커진 5.25인치 우퍼로 저음의 여유가 생겼고, 온쿄와 함께 만든 전자 플랫폼 덕분에 돌비 애트모스와 다양한 스트리밍까지 품게 됐습니다. HDMI eARC 한 가닥으로 TV와 연결되고, 턴테이블부터 스마트폰까지 거의 모든 소스를 받아 주는 확장성도 매력적입니다. 사운드바로는 2퍼센트 부족하고 풀세트 오디오는 부담스러웠던 분이라면,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가 그 사이의 가장 현실적인 답이 되어 줄 것입니다. 공간과 취향만 맞는다면 오래 곁에 두고 아낄 스피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스피커는 한 번 들이면 몇 년을 함께 가는 물건인 만큼, 눈앞의 가격보다 얼마나 다양한 상황에서 만족스러운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런 기준으로 보면 클립쉬 더 파이브 2세대는 영화, 음악, 게임, 아날로그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오래 두고 쓰기에 손색이 없는 선택입니다.